알뜰교통카드, 정말 교통비 30%나 아껴줄까요? 서울 직장인 리밋넘기가 7월 한 달간 직접 사용해 본 솔직 후기! 총 절약 금액부터 매일 '출발', '도착' 버튼을 누르며 느낀 현실적인 장단점까지 모두 알려드립니다.

안녕하세요, 리밋넘기입니다. 😊 매일 아침저녁으로 버스와 지하철에 몸을 싣는 평범한 서울 직장인인 제게 한 달 교통비는 늘 부담스러운 존재였습니다. 월평균 7만 원 남짓한 금액이지만, 이게 1년이면 84만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되더라고요. 그러던 중 '교통비 최대 30% 절약!'이라는 알뜰교통카드 광고를 보고 솔깃하면서도 '설마 저게 되겠어?'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.

백문이 불여일견! 그래서 제가 직접 지난 7월 한 달간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해봤습니다. 과연 광고처럼 마법 같은 30% 할인이 가능했을까요? 귀찮음은 없었을까요? 제 한 달간의 챌린지 결과를 지금부터 솔직하게 공개합니다!

 

알뜰교통카드, 대체 어떤 원리일까? 🤔

알뜰교통카드의 핵심 원리는 간단합니다. '집에서 나와 대중교통을 타기까지 걸어간(또는 자전거 탄) 거리'와 '대중교통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걸어간 거리'를 합산해서 그 거리만큼 '마일리지'를 적립해주는 방식이죠.

즉,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많이 걷고 움직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구조입니다. 적립된 마일리지는 다음 달 카드값에서 자동으로 차감되거나 캐시백 형태로 들어옵니다. 마일리지 적립액은 교통비 지출액과 소득 수준(일반/청년/저소득층)에 따라 달라져요.

구분 교통비 2천원 미만 2천원 ~ 3천원 3천원 이상
일반 최대 250원 최대 350원 최대 450원
청년 (만19~34세) 최대 350원 최대 500원 최대 650원
저소득층 최대 700원 최대 900원 최대 1,100원
⚠️ 꼭 알아두세요!
마일리지는 한 달에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지급됩니다. 만약 14번만 이용하면 그동안 쌓은 마일리지는 전부 소멸되니 주의해야 합니다. (단, 첫 달은 예외)

 

리밋넘기의 한 달 챌린지: 솔직 후기 & 절약 금액 공개! 📈

가장 궁금해하실 제 한 달 사용기입니다. 처음 1주일은 솔직히 좀 귀찮았습니다. 집에서 나설 때마다 앱을 켜고 '출발' 버튼을, 목적지에 도착해서 '도착' 버튼을 누르는 걸 자꾸 깜빡했거든요. 특히 바쁜 아침에는 정신이 없어서 3번이나 놓쳤습니다.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마일리지가 적립되지 않아 땅을 쳤죠.

하지만 2주 차부터는 이 행위가 습관이 되더군요. '출발' 버튼을 누르는 것이 출근 루틴의 일부가 되었고, 마일리지가 쌓이는 걸 보는 소소한 재미도 생겼습니다. 그럼 최종 결과는 어땠을까요?

📝 7월 알뜰교통카드 정산 내역

  • • 총 대중교통 이용 횟수: 44회
  • • 총 교통비 지출액: 68,200원
  • • 적립된 마일리지: 9,900원 (청년 기준)
  • • 카드사 추가 할인: 2,000원 (제휴 신용카드 혜택)
  • • 최종 절약 금액: 11,900원

최종 할인율: 약 17.4%

결론적으로 저는 30%가 아닌, 약 17.4%의 교통비를 절약했습니다. '에게, 이게 뭐야' 싶으신가요? 하지만 1년으로 환산하면 약 14만 원을 아낄 수 있는, 결코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. 커피가 몇 잔인가요! 😉

 

그렇다면 '30% 절약'의 정체는? (feat. K-패스) 🚀

그렇다면 광고에서 말하는 30% 할인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요? 이는 마일리지 적립(약 20%)과 카드사 추가 할인(약 10%)을 최대로 받았을 때를 가정한 수치입니다. 저처럼 매번 최대 거리를 걷지 않거나, 카드사 할인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할인율은 자연스레 낮아지는 거죠.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마일리지 적립률이 높아 30% 이상의 절약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
그리고 희소식이 있습니다! 바로 이 '출발/도착' 버튼을 누르는 불편함이 개선된 'K-패스'가 2024년 5월부터 도입되어 운영 중입니다. K-패스는 이동거리와 상관없이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일정 비율(일반 20%, 청년 30%, 저소득층 53%)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라 훨씬 편리합니다.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간단한 전환 절차만 거치면 K-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!

💡 K-패스 시대, 그래도 알뜰교통카드가 필요할까?
현재는 K-패스로 사업이 전환되었습니다. 즉, 지금 카드를 만드신다면 K-패스 카드를 발급받게 됩니다. 이 글은 K-패스의 전신인 알뜰교통카드의 '거리 비례 마일리지' 원리를 체험한 후기이며, K-패스는 이보다 훨씬 편리하게 '이용금액 비례'로 환급받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!
💡

알뜰교통카드 한 달 사용 핵심 요약

실제 할인율: 약 17.4% (광고 속 30%와는 차이 있음)
장점: 걷는 습관 형성, 실질적인 교통비 절약 효과
단점:
매번 '출발/도착' 버튼 누르는 습관 필요 (→ K-패스로 개선됨)
결론: 30%는 최대치! 하지만 꾸준히 쓰면 쏠쏠한 부수입

 

자주 묻는 질문 ❓

Q: '출발' 또는 '도착' 버튼 누르는 걸 깜빡하면 어떻게 되나요?
A: 아쉽게도 해당 여정의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습니다. 다만 최소 마일리지가 적립될 수는 있으나, 원활한 적립을 위해서는 꼭 버튼을 누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. K-패스는 이 과정이 생략되어 훨씬 편리합니다.
Q: 환승할 때도 이동 거리가 포함되나요?
A: 아니요,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산정 시 환승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포함되지 않습니다. 오직 집→대중교통, 대중교통→목적지까지의 이동 거리만 인정됩니다.
Q: 알뜰교통카드, 솔직히 그 귀찮음을 감수할 만한가요?
A: '버튼 누르기'라는 허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. 하지만 이제는 그 단점이 개선된 K-패스가 있으므로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.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K-패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. 별도의 노력 없이 자동으로 환급되니까요!

한 달간의 챌린지는 끝났지만, 저는 앞으로도 K-패스를 꾸준히 사용할 예정입니다. 30%라는 숫자에 현혹되기보다는, 나의 작은 노력으로 매달 커피 두세 잔 값은 아낄 수 있다는 '실질적인 혜택'에 더 큰 매력을 느꼈기 때문입니다. 교통비 부담을 느끼는 분이라면 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! 여러분의 교통비 절약 후기도 궁금하네요. 😊